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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트인의 민족적 전통과 문화

부랴트인의 전통적인 업은 가축 업이다. 농업을 하는 러시아인들이 들어옴에 따라 지금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부랴트인 들의 지주적인 업은 가축 업이다. 자바이칼 지역에 몽고인 들의 유목 생활이 발달했었으며 이들은 뿔이 있는 가축, 말, 양, 염소, 낙타 등을 길렀다. 그리고 부업으로 사냥과 낚시를 하였다. 사냥은 털과 고기를 얻기 위해서 했으며 주로 사냥되었던 동물은 다람쥐, 토끼, 소볼(담비), 마멋, 살쾡이, 비버, 사향노루, 엘크사슴, 곰, 늑대 등이다. 그리고 사냥 할 때 사용했던 무기는 활과 화살이다. 어업은 주로 바이칼 해변 근처에서 발달 했었으며, 바다 물개 교역이 행해졌었다.

17세기에 부랴트인 들은 철 제련, 돌비늘, 소금 채집하는 일을 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대장간일, 털이나 가죽을 가공하는 일, 펠트 제조(동물의 털을 원료로 만드는 일), 마차, 옷, 신발, 목수일등이 발달 하였다. 전통적인 부랴트인 들의 가옥은 펠트와 나무로 만든 유르타(유목민 텐트)이며, 이곳에는 단지 사람만 지낸 것이 아니라 이른 봄에 어린 송아지나, 양 새끼들을 추위에서 보호하기 위하여 같이 지냈다. 가옥이 크지 않고 1년에 2-4번씩 이주를 하기 때문에 필요한 가옥들의 품목을 정하여 이주하였다.

전통적인 식기와 가구들은 가죽, 나무, 철, 펠트로 만들었다. 유르타에 보통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구는 나무로 만든 트렁크, 가죽으로 만든 가방과 펠트 제품들이다. 가구는 낮은 책상과 의자가 있으며 침대와 종교에 관련된 기구들과 온고늬들이다. 전통에 따른 유르타는 두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즉 얼굴이 북쪽을 향하고 있는 상태를 기준할 때 유르타 절반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들의 지냈다. 남자들이 지내는 장소에는 마구, 일 도구, 무기들이 있었으며 여자들이 지내는 장소에는 가정용품, 음식들이 있었다. 유르타의 북쪽은 존경스런 장소로 간주되었으며 손님을 접대할 때 그쪽으로 안내하였다. 유르타의 중앙에는 불을 피울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며 유르타 천장의 중앙은 연기가 나갈 수 있게 구멍이 나있다. 보통 몽고 민족이 그랬듯이 부랴트인의 유르타 입구도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부랴트인 들이 사는 곳에서 필히 볼 수 있는 1.7-1.9m 높이는 경계를 나타내는 세르게 라고 불리는 나무 기둥이 있는데 이 기둥은 윗부분이 세 부분으로 새겨져 있다. 세르게는 존경의 대상이며 번영과 주인의 사회적 위치를 상징한다. 전통적인 부랴트인의 의상은 털로 만든 외투, 모자, 신이 있으면 면으로 만든 옷들이다. 특히 여인들의 옷은 금과 은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재료들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그리고 액세서리로는 갖가지 귀고리, 팔지, 반지, 산호로 만든 제품, 동전을 사용한다. 남자들이 장식하는 것들은 허리띠, 칼, 담뱃대, 부싯돌 등이다.

주 생계 수단이었던 유목, 반 유목 생활로 인하여 고기와 우유 제품은 식생활의 주원료가 되었다. 우유를 가지고는 바레네쯰(응결된 산유), 치즈, 응유(말린 우유), 뻰카(우유위에 뜨는 찌끼)를 만들었으며 스메따나(발효시킨 농축 크림)로는 기름을 만들었다. 말이나 낙타의 우유로는 쿠미스(술)을 만들며 암소의 우유로는 우유 보드카(아르히)를 만든다. 음식 중에서 고기는 부랴트인 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에는 더 그렇다. 가장 좋은 고기로 취급되는 것은 말고기 이며 다음으로 양고기 이다.

부랴트인 들이 가축을 도살할 때 독특한 방법을 쓴다. 예를 들어 산채로 가축을 자르며, 손으로 짐승을 누른 상태에서 횡격막을 자르며, 다음으로 대동맥을 자른다. 그리고 특히 짐승의 머리, 어깨, 대퇴부 뼈, 심장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으며 방문한 손님들에게 일상적인 예의로 고기를 나누어 준다. 또한 다양한 식물을 음식으로 사용하며, 겨울을 나기 위해 양파, 체림솨(마늘 냄새가 나는 식물), 사리나(시베리아산 나리)등으로 만든 음식을 만들어 저장한다.

부랴트인 들의 문화의 전통을 이루는 기초는, 완전히 몽고 민족이 가지고 있었던 문화와 관련이 있는 물질적, 영적인 가치의 혼합이다. 이러한 혼합은 18세기에 몽고에서 발생했던 문학이 가지고 있었던 전통을 포함하고 있다. 부랴트가 러시아로 병합된 이후에 새로운 기독교, 불교와 교류를 통해 유목, 반 유목 양식의 문화는 새로운 양식으로 변형을 가져왔으며 이런 변형은 자기만의 새로운 부랴트 문화를 형성하였다. 가장 부랴트인 들의 고대 양식과 영적인 문화를 잘 반영해 주는 것은 민간전승이다. 기초를 이루는 장르는 신화, 전설, 구전, 영웅 서사시, 설화, 노래 등이다. 부랴트인들 사이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것은 설화 서사시 "울리게르"이다. 분량은 2-3천에서 25,000 줄 까지 이어지는 것들이 있다. 울리게르가 포함하고 있는 내용은 영웅이 적과 괴물과 싸우는 이야기이다. 이런 영웅 서사시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게세르"로 1995년에 부랴트에서 1000년맞이 큰 행사를 하였다.

부랴트인의 민족적 예술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금속, 나무, 돌, 뼈 등에 그리는 그림 분야다. 그리고 과거에는 작품을 만드는데 전문성에 있어 남녀 구별이 있었는데 남성과 관련하는 그림은 뼈, 나무, 돌에 에 새기는 일, 금속에 조형, 조각하는 일, 보석 세공이며, 여성이 관여하는 것은 자수, 양털로 뜨개질 하는 것, 가죽, 천, 펠트에 바른 세공하는 일등이다. 이런 일을 하는 기구로는 양의 뿔로 만든 나선형 도구, 사각형, 다이아몬드 모양, 지그재그 모양, 이빨(우주의 몸)등이 사용되었다.

울리게르와 관련된 음악-시적인 작품들이 양면 현을 가진 악기(후레)에 맞게 많이 만들어 졌다. 또한 가장 다양한 형태를 가진 민속 예술은 춤이다. 부랴트인 들의 생업과 관련이 있는 가축과 사냥에 관련하여 춤에도 야생동물, 새, 들짐승의 행동이나 성격이 표현되어 있다.(춤: 뇌조, 독수리, 기마수, 원형춤-에호르) 여러 모양의 다양한 소리와 흥미를 표현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민속 음악 악기로는 현악, 관악, 타악기들이 있다(부벤, 후르, 후치르, 찬자, 림바). 또 하나의 특별한 부류는 음악-드라마 예술이며, 내용은 샤머니즘, 불교, 신비의 의식을 표현하는 것이다.

부랴트에서 가장 큰 명절은 "타이라가나"이다. 이 행사는 지역의 영들에게 감사와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하여 공동 식사, 우유로 만든 술, 다양한 게임(씨름, 활쏘기, 말타기 경기)를 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타이라가나"는 일년에 봄, 여름, 가을에 걸쳐 세 번 치른다. 불교가 성해짐에 따라 라마 사원 다짠에서 행해지는 "후랄르"가 보편화 되었다. 후랄르중에 유명한 것들은 여름에 행해지는 "마이다리"와 "쌈"이다.

현재까지 전통적인 명절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싸가알간"으로 신년맞이 행사이며, 신년은 음력으로 계산하며 1월과 2월 사이에 행해지는데 행사 기간은 한달이다. 그리고 여름에 맞는 "수르하르바안"때는 스포츠 경기와 민족적 향연을 연다.

자료제공 - CD "바이칼 백과사전". (v.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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